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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땐 역시 '막걸리에 파전'
비올땐 역시 '막걸리에 파전'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8.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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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민속주점ㆍ야식업소도 매출 88%증가

비가 오면 파전이 생각난다는 속설은 신용카드 소비행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BC카드가 발표한 여름 장마철 (6월 1일 ~ 7월 29일) 서울시내 요식업종 가맹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오는 날의 파전전문점, 민속주점, 야식집 매출액이 맑은 날 대비 최대 89%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데이터는 서울시내 20만개 요식업종의 데이터 중 평일 오후 6시~12시까지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상청의 서울 일별 날씨자료에 따라 나누어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파전전문점 업종의 경ㅇ 비오는 날의 매출액이 맑은 날보다 평균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속주점과 야식 업종의 경우 각각 18.3%, 3.1%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 제공=뉴시스
같은 비라도 얼마나 오느냐에따라 매출이 달라졌다는 점도 흥미롭다. BC카드에서 기상청의 일간 강수량에 따라 매출액을 비교해본 결과 강수량이 소량 (30mm 미만) 또는 많은 량 (80mm 초과)이었을 때 보다 적당량의 비 (30mm 이상~80mm미만)가 내렸을 때 관련 업종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파전전문점의 경우 적당량의 비오는 날 (30mm 이상~80mm미만)의 매출액이 맑은 날의 매출액 대비 88%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속주점과 야식 업종의 경우에도 각각 59.5%, 47.5%씩 매출액이 상승했다.

반면, 아이스크림과 냉면 전문점, 수산물전문점, 패밀리레스토랑, 돌솥비빕밥 업종의 경우에는 맑은 날씨의 매출액이 비오는 날의 매출액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관계자는 "막연히 그럴 것이라고 추측하거나, 잘 알지 못하던 고객의 숨은 욕구를 실제 데이터분석을 통해 알아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라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거래 데이터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통해 BC카드 회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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