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전 삼성서울병원 입원, 주말께 퇴원 예정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폐렴증세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중이다.
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 폐렴으로 발전함에 따라 주치의의 권유로 일주일 전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처음에는 의료진이 댁에 가서 (진료를) 했는데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는 것 같아 병원으로 갔다"면서 "입원한 지는 약 일주일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사장은 일주일전에는 '이건희 회장 위독설'과 관련된 질문에 "건강에 문제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상태가 호전돼 주말쯤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퇴원일이 하루 이틀 정도 더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 사장은 이 회장의 퇴원이 늦어지면 또 이상한 소문이 나는 것을 우려해 늦어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23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9월 이후에는 해외 출장이 많이 예정돼 있어 만찬 시기는 해외 출장을 피해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다음 달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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