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폭염 겹치자 연비절감 돕는 쿨링시트,선풍기 등 인기
요즘 온라인몰에서 차량용 냉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컨을 켜면 그만이지만 연비를 생각하면 마냥 켜 둘 수만은 없는 상황.
따라서 차량의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대신 연비절감 도우미 냉방용품인 쿨링시트와 차량용 선풍기 등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에서는 이달 들어 차량용 냉방 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쿨링 시트와 차량용 선풍기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각각 32%, 35% 상승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1번가 역시 차량 냉방용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고 G마켓은 차량 선풍기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56% 늘었다.
이처럼 차량용 냉방상품들의 판매량이 증가하자 온라인몰들은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여름맞이 썸머 이벤트'를 열고, 쿨링 시트 등 모두 100 여종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 상품인 '에스키모 바람방석'(4만5070원)은 두 개의 슬림형 모터가 방석과 등받이에 내장돼 시트 전체에서 바람이 나오는 제품이다.
심선기 인터파크쇼핑 생활문구파트 CM은 "폭염에 휘발유 가격도 오르자 차량 에어컨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연비도 절감하고, 더위를 식혀주는 차량 냉방용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 경제운전 등 연비 절감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상품의 수요는 꾸준히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