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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개월만에 2000선 아래로 급락
코스피 3개월만에 2000선 아래로 급락
  • 양경모 기자
  • 승인 2014.10.0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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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량매도로 하락폭 커져,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4분기가 시작 된 10월 첫날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면서 3개월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져 1,991.54p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2p(0.33%)내린 2013.47로 거래를 시작해 2000선에서 외국인의 매도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 정오쯤 되면서 기관의 순매도 전환에 20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후 기관이 다시 순매수로 전환해 낙폭을 줄이는 듯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 강렬해지면서 1990선 초까지 밀리며 결국 전일 대비28.55p(1.41%) 하락한 1,991.54p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4792만주, 총 거래대금은 4조2935억200만으로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62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0억원, 459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2000선을 회복하기엔 턱 없이 부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대량 순매도를 보인 이유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부진 예상 ▲유럽·중국의 경기지표 악화 ▲달러 강세 등이 주가 하락요인이 됐다는 의견이다.

프로그램은 매매는 차익거래가 18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가 84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82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마감했다. 증권주가 3.76% 하락했고, 철강·금속(-2.94%), 의료정밀(-2.44%), 전기·전자(-2.19%), 기계(-2.17%), 은행(-2.15%)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거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36% 하락했고, 포스코(-3.35%), 현대모비스(-2.72%) 등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고, SK텔레콤(2.41%), 기아차(1.49%), 한국전력(1.14%)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 190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46개 종목은 보합, 648개 종목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0.71%) 오른 106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 12월 선물은 전일 대비 2.60p(1.01%)내린 254.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6.23p(1.09%)내린 566.99p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와 다음의 합병기업인 다음카카오가 출범소식에 5.58% 급등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23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723개 종목이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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