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지수가 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38p(0.77%) 하락한 1976.16로 장을 마감했다. 어제보다 7.11p 내린 1984.43에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개인과 기관이 받아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낙폭이 커졌고, 이에 1980선까지 내주며 결국 1976.16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687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7억, 2414억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한 것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144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가 7232억 매수우위를 보여 총 6088억 매수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10%), 건설(-2.51%), 비금속광물(-2.44%), 철강금속(-1.58%), 서비스업(-1.10%), 전기전자(-0.53%), 전기가스업(-0.50%), 유통업(-0.4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증권(2.74%), 의료정밀(2.61%), 은행(2.14%), 섬유의복(1.59%)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1.30%), 현대차(-4.51), POSCO(-2.83%), NAVER(-1.49%), 현대모비스(-4.80%), SK(-6.01%) 현대중공업(5.64%)등이 약세로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1.51%), SK텔레콤(0.51%), 신한지주(0.63%), 삼성생명(1.89%)등이 상승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51개 종목이 올랐고, 51개 종목은 보합, 384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거래량은 3억1935만 주, 거래금액은 4조637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은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2.85p(0.50%)오른 569.84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톡 사찰논란'에 다음은 4%이상 하락했다.
개인이 611억 매도우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억, 276억 매수우위를 보였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519개 종목이 올랐고, 60개 종목은 보합,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38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하락한 1,061.40원(-0.12%)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