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가 3000억원에 달하는 외국인의 매물을 견뎌내지 못하고 26.01p(1.36%) 내린 1,888.1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7p(0.37%)내린 1,907.07로 출발했지만 스위스중앙은행이 지난밤 환율 하한선을 폐기한다는 발표를 하자 유료화가치가 폭락하고 국제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대외적악재로 인해 국내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외국인이 대규모로 팔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3094억원, 118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만 나홀로 286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4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가 155억원 매수우위로 전체적으로 14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을 나타냈다.
보험(-3.05%), 섬유의복(-2.64%), 의료정밀(-2.32%), 유통업(-2.31%), 금융(-2.05%), 은행(-2.38%), 증권(-2.12%), 운송장비(-1.79%), 전기가스(-1.76%), 전기전자(-1.73%), 건설(-1.52%), 기계(-1.49%), 제조업(-1.40%), 화학(-1.02%), 비금속광물(-0.94%), 종이목재(-0.83%), 의약품(-0.44%), 서비스(-0.42%), 음식료품(-0.36%), 통신(-0.30%) 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이 거의 모두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1.35%), 현대차(-2.01%), SK하이닉스(-4.14%) 한국전력(-1.76%) 현대모비스(-1.93%), POSCO(-1.09%), 삼성생명(-3.51%), SK텔레콤(-0.37%) 등이 하락하고 NAVER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2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71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8p(0.68%)내린 577.41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0.55%) 내린 1077.3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