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 15.7%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의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꾸준히 늘어 2017년도 기준 88억달러를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발표한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13조원, 수출액은 88억달러를 돌파했다. 기준년도가 2017년으로 과거 통계치라는 한계가 있으나 콘텐츠산업의 흐름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발전은 매출액 증가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7% 증가한 113조 216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는 게임 부분에서 가장 커 매출액 증가율이 20.6%에 달했다. 또 출판과 애니메이션 산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매출액이 늘었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출판산업이 20조 755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방송(18조 436억원), 광고(16조 4133억원), 지식정보(15조 414억원), 게임(13조 1423억원) 등의 순이었다.
2017년도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88억 1444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46.7% 증가했다. 수출액은 게임 80.7%, 출판 17.9%, 음악 15.8%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방송․광고․영화 등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게임산업은 수출액 규모에서도 59억 2300만달러(해외매출액 포함)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캐릭터(6억 6385만달러), 지식정보(6억 1606만달러), 음악(5억 1258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지난 5년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연평균 15.7%를 기록해 다른 산업부문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번 통계 결과는 문체부가 출판·만화·음악·게임·애니메이션·광고·캐릭터·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등 9개 산업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2개 기관에서 조사한 영화, 방송 산업의 통계치를 모아 집계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