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LNG 4척, 초대형 LPG선 2척 등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이틀동안 선박 12척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뤄졌다. 수주금액만 총 1조3600억원에 달한다.
한국조선해양은 5월28일과 31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소재 5개 선사와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8만6천 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t급 석유화학제품(PC선) 4척, 3만 입방미터급 소형 LNG운반선 1척 등 12척이다.
이 가운데 대형 LNG선 4척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또 초대형 LPG선 2척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며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또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소형 LNG선 1척과 PC선 4척, 중형 LPG선 1척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선박 발주량은 지난달 말까지 1795만CGT로 작년 한 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2150만 CGT)의 83%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전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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