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경기전망지수 크게 차이나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올해 하반기 경기가 전반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중소기업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8~29일 중소기업 91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하반기 경기전망지수는 상반기(77.6)보다 14.0포인트 상승한 91.6으로 조사됐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다는 없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보다 낮은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90.6, 서비스업은 92.7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14.3), 식료품(107.1), 음료(107.1) 등이 높았으며 가구(61.9), 종이 및 종이 제품(71.4), 가죽가방 및 신발(76.2) 등은 낮았다.
서비스업은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112.2)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06.7)에서 긍정적 전망이 많았다. 반면 운수업(77.8), 교육서비스업(80.0), 도매 및 소매업(86.7)은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하반기 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 부진(51.9%), 원자재 가격 상승(43.8%), 자금 조달 곤란(22.0%), 주 52시간제 확대(20.0%)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인력 채용과 관련해 응답 기업 중 74.5%가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3.6%에 그쳤다. 인력감축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1.9%였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