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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86.5만명 늘어...고용 취약계층 어려움은 여전
4월 취업자 86.5만명 늘어...고용 취약계층 어려움은 여전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05.1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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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분 중 공공행정ㆍ보건복지 비중 계속 커져
숙박음식, 예술·여가, 도소매 취업자 코로나 이전 수준 밑돌아
60세 이상 취업자 42만명으로 가장 많아…50대, 20대 순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86만5천명 늘어나는 등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다. 다만 직접일자리 등 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영향이 상당하고 세부 분야별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증가분 중 공공행정ㆍ보건복지 비중은 1월 25.5%, 2월 30.5%, 3월 38.3%에서 지난달 37.0%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분야별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여전해 대면서비스업 고용은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밑돌았다. 코로나 위기 이전인 2020년 1월(100) 대비 지난달 취업자는 숙박음식(90.9), 예술·여가(94.0), 도소매(93.2) 등으로 나타났다.

월별 취업자 증감. 단위:만명. 출처=고용노동부
월별 취업자 증감. 단위:만명. 출처=고용노동부

연령별로는 인구구조 변화, 직접일자리 등으로 고령층 중심 취업자가 늘었다. 전년 대비 연령대별 취업자는 20대 19만명, 30대 3만명, 40대 2만명, 50대 21만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의 취업자는 42만명이었다.

또한 코로나 취약계층인 일용직은 감소했으며 단기알바 등 단시간 근로자의 증가 추세도 지속됐다. 지난달 상용근로자는 3월 81.1만명에서 92.9만명으로 늘었으나 임시직은 16.6만명에서 4.8만명 늘어난데 그쳤다. 특히 일용직은 –17.2만명에서 –70.9만명으로 감소세가 가팔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향후 고용은 기저영향에 따른 증가세 둔화 가능성이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물가 등 하방요인이 있는 만큼 예의주시가 필요하다”면서 민간 고용여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영업자, 소상공인, 일용직 등 고용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추경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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