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김창섭] 한국형전투기 보라매(KF-21)가 마침내 하늘을 날았다. 보라매는 19일 16시13분 최초비행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의 전투기 개발능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KF-21은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다양한 지상시험과 올해6월 최초비행 준비검토회의(FFRR) 등을 통해 안전한 최초비행이 준비되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날 최초비행이 이뤄졌다.

최초비행 조종사는 한국형전투기 통합시험팀 소속 안준현 소령이다. KF-21은 이날 오후 3시40분에 이륙해 4시13분 착륙했다.

이번 최초비행을 통해 한국형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KF-21은 2000여회에 달하는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서 2026년 체계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최초비행은) 4.5세대 첨단 전투기의 국내 개발능력이 첫 비행으로 실현되는 순간으로 한국형전투기 개발 성공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면서 국내 항공기술의 새로운 도약과 첨단 강군으로의 비상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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