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수주 경쟁력 제고
[이코노미21 양영빈] 한국수출입은행이 7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Aramco)와 향후 3년간 6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여신약정은 해외 우량 발주처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한도금액과 지원절차 등 지원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후 우리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합작투자 등 개별지원 대상거래에 대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수은은 “두 기관의 이날 약정 체결은 수은이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원유 등 필수자원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람코는 유가 상승에 따른 오일·가스 분야 투자 확대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산업 육성 등으로 향후 신규 사업 발주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관이 이날 60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 약정 체결에 따른 ‘선금융 후발주’ 효과로 향후 우리 한국기업의 중동지역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원유수입의 30%가 사우디아라비아산으로 우리나라 전체 원유수입국 중 1위를 유지 중이며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가스를 독점 개발하고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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