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하락폭 축소...지방은 확대
서울, 매수‧매도 희망가격간 격차 안좁혀져
[이코노미21 임호균]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 속에 전국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부산의 하락 폭이 컸다. 다만 하락 폭은 주는 양상이다. 전세가격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진행 중이나 여전한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이 3월 첫 주(3월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4% 하락, 전세가격은 0.46%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34%)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39%→-0.38%), 서울(-0.24%→-0.21%)은 하락폭 축소, 지방(-0.29%→-0.30%)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49%), 부산(-0.46%), 대전(-0.44%), 대구(-0.43%), 울산(-0.42%), 인천(-0.36%), 세종(-0.30%), 충북(-0.29%), 광주(-0.27%)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서울(-0.24%→-0.21%)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로 매수관망세가 유지 중이고 매수‧매도 희망가격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0.36%→-0.36%)과 경기(-0.47%→-0.49%) 지역 역시 하락해 수도권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54%)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70%→-0.58%), 서울(-0.70%→-0.58%) 및 지방(-0.39%→-0.35%) 모두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67%), 대구(-0.63%), 경기(-0.60%), 서울(-0.58%), 인천(-0.52%), 대전(-0.49%), 부산(-0.49%), 충남(-0.36%), 세종(-0.35%)등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0.70%→-0.58%)은 지역별 입주물량 영향 등 매물적체 장기화 우려에 따라 하락거래가 진행중이다. 다만 추가하락 계약이 점차 감소하고 급매물 소진 후 전세문의 소폭 증가하는 등 하락폭은 축소됐다.
인천(-0.51%→-0.52%)은 최근 입주물량으로 인해 매물적체가 심화되는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75%→-0.60%) 지역도 하락세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