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 하향 추세
인터넷은행 연체율 관리 가능 수준
인터넷은행 연체율 관리 가능 수준
[이코노미21 이상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안에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이 원장은 우리은행 영등포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러 가지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국내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상대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 영향으로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5월 내지 6월,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 국민들이 은행권의 노력과 최근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금리하락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의 예·적금 등 수신 금리에 반영된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은행이 적은 이자로 돈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과 제2금융권 등의 연체율 상승 추세와 관련해선 “추세적으로 연체율이 오를 수 밖에 없는 흐름에 대해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면서 “아직은 연체율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슈에 대해 사전적인 준비 또는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고 봐 지난해 말부터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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