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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개월 연속 ‘경기둔화’ 진단
정부, 4개월 연속 ‘경기둔화’ 진단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5.12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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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그린북 5월호 발간
수출 부진 및 설비투자 감소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 지속

[이코노미21 이상훈] 정부가 4개월 연속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둔화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 및 설비 투자 부진 등 제조업 업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경기둔화라고 진단한 것은 지난 2월로 이번까지 4개월 연속 동일한 평가를 내렸다.

경기둔화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부진을 지적했다. 4월 수출은 반도체 부진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4.2% 감소했다. 수출이 줄면서 무역적자는 지난달까지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설비투자도 부진하다. 3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 투자의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2.2% 줄었다.

내수는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3월 기준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2%, 소매판매는 0.4% 증가했다.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중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한 점도 4월 소매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2.0)보다 3.1포인트 상승한 95.1%로 나타났다. 4월 중국이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1191.8% 증가했다. 다만 4월 백화점 매출 전년동기대비 0.8% 준 것은 부정적 요인으로 해석했다.

물가상승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둔화’라고 판단했다.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월 4.2%에서 3.7%로 낮아졌다.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14.2%에서 -16.4%로 확대됐으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도 4월 1%로 축소된 영향이다.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됐다. 4월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5만4000명 증가했으넨 3월(46.9만명)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이코노미21]

부산수출단지
부산수출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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