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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부채한도 합의안 상원 통과...국내 증시도 훈풍
미 정부 부채한도 합의안 상원 통과...국내 증시도 훈풍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6.0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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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까지 정부의 부채한도 적용 유예
코로나19 지원금액을 회수한다는 조건 붙어

[이코노미21 김창섭] 미 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의안이 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1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이로써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사실상 완전 해소됐다. 이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게 됐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상원은 찬성63표, 반대 36표로 바이든 대통령과 캐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도출한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2025년 1월까지 미 정부의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한다는 내용이다.

블룸버그는 “합의안을 두고 상원에서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디폴트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전제로 법안 통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합의안에는 공화당과 매카시 의장의 정부지출 삭감 요구에 따라 코로나19 지원금액을 회수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 정부지출이 유지되면 10년 간 지출액은 1조5000억달러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에 정부의 재정지출 축소까지 더해지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정부의 디폴트 우려 해소로 국내증시는 상승했다.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17(0.98%) 포인트 상승한 2594.3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42(0.40%) 포인트 상승한 867.20을 기록 중이다. [이코노미21]

미국 국회의사당.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미국 국회의사당. 사진=위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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