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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9곳 “기준금리 0.25p 인상시 이자 감당 못해”
대기업 10곳 중 9곳 “기준금리 0.25p 인상시 이자 감당 못해”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3.07.24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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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금융비용 5~10% 증가 30.9%
하반기 자금수요 증가할 것 35.5%
자금수요 발생 부문 설비투자 38.7%

[이코노미21 원성연] 대기업 10곳 중 9곳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더 인상될 경우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86.0%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가 3.50%라고 답했다. 기준금리 3.50%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으로 절대다수 기업이 현재보다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응답한 것이다.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가 4.0%라는 응답은 7.5%, 4.25%는 4.6%, 3.75%는 1.9%로 조사됐다.

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출처=전국경제인연합회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응답기업의 30.9%는 2년 전에 비해 금융비용이 5~10% 증가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10~15% 증가(24.3%), 0~5% 증가(14.0%), 20~25% 증가(9.3%) 순이었다. 지난 2년 동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은 평균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자금수요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35.5%는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5.6%에 그쳤다.

자금수요 발생 예상 부문은 설비투자가 38.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원자재·부품 매입(32.3%), 차입금 상환(11.2%), 인건비·관리비(10.5%) 순이었다.

자금조달시 어려움에 대해서는 환율리스크 관리(32.4%)와 대출금리 및 대출절차(32.1%)가 엇비슷했다. 정책금융 지원 부족은 1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응답 기업수는 107개 사였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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