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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배송·택배기사 과로 방지 위해 추석연휴 택배 특별관리
원활한 배송·택배기사 과로 방지 위해 추석연휴 택배 특별관리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9.0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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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에게 6일간 휴식 보장

[이코노미21 이상훈] 다가오는 추석 연휴 택배 물량이 평시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와 관련업계가 배송 지연 방지 및 택배기사 과로 방지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7일 추석 성수기 동안 원활한 배송서비스 제공 및 택배 종사자의 과로 방지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10월14일까지 ‘추석연휴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상 명절 성수기에는 택배물량이 평시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량 급증에 사전대응하고 물량 급증이 종사자의 장시간 노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2020년 추석부터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평시(7월 평균)대비 약 17%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1500만 박스에서 1750만 박스가 예상된다.

이번 특별관리기간 중에는 원활한 배송을 위해 택배현장에 간선차량 기사, 상하차 인력, 분류인력 등 임시인력 7100명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간선기사 1800명, 상하차 및 분류인력 2800명, 배송기사 1100명, 동승인력 1400명 등이다.

또한 국토부는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챌린지, 이벤트 등 콘텐츠를 활용해 ‘택배 미리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명절 주문량이 많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도 사전 주문을 독려할 예정이다.

주요 택배사들은 연휴 1~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해 종사자에 총 6일간(9월28일~10월3일) 휴식을 보장할 예정이다. 또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건강 이상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동선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택배 소비자들에게 “추석명절에 필요한 택배를 미리 주문하는 것만으로도 배송 물량을 분산시켜 지연배송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과도한 업무로 인한 종사자 과로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택배 ‘미리 주문’에 적극 동참하고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양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코노미21]

택배분류작업. 출처=전국택배노조우체국 본부
택배분류작업. 출처=전국택배노조우체국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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