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7.6%로 전년대비 9.6%p 하락
매출 9%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 밑돌아
매출 9%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 밑돌아
[이코노미21 김창섭]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44%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올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진행한 가격 인하 정책 때문으로 이해된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이 18억5300만달러(약 2조5108억원)로 전년동기(32억9200만달러)보다 44% 줄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동기(17.2%)보다 9.6%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총이익률도 17.9%로 작년(25.1%)보다 7.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약 31조6400억원)로 전년동기보다 9%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은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241억달러에 밑돌았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96억2500만달러(약 26조5919억원)로 작년보다 5% 증가에 그쳤다.
반면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은 15억5900만달러(약 2조1124억원)로 작년보다 40%,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은 21억6600만달러(약 2조9349억원)로 32% 증가했다.
테슬라는 “3분기에도 주요 목표인 차량 인도량 극대화와 비용 절감, 잉여 현금흐름 창출, AI 및 기타 성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이 변함없이 유지됐다”며 “3분기 차량당 매출원가는 약 3만7500달러(약 5081만원) 수준으로 줄었고 3분기에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실행해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었으며 추가 단가 인하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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