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TC, 미 국내 산업에 피해 없다고 판단해
[이코노미21]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우리나라 양철 제품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한국, 캐나다, 중국, 독일산 양철 가격 책정이 미국 산업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서 반덤핑 조사를 종결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5일 한국 등 4개국 기업들이 양철 제품의 가격을 불공정하게 책정해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해당 국가 상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 제품에 대해서는 2.69%를 부과했다.
그러나 USITC는 상무부와 달리 국내 산업에 피해가 없다고 판단했다. USITC는 미국 산업에 미친 영향을 판단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반덤핑 상계 관세 부과를 면하게 됐다. 캐나다, 중국, 독일산 제품에 대해서도 동일한 결정을 내렸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는 덤핑 및 보조금 등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한 상무부의 조사와 USITC의 국내 산업 피해 유무 조사 두 부분으로 이뤄진다. 두 기관이 같은 결정을 내려야 반덤핑 관세가 최종 발효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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