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5천명, 공공기관 2만7천명 등
권역별 일경험 지원센터 6개소 신설
[이코노미21] 정부의 일경험 지원 대상자가 올해 8만명까지 늘어난다. 진로탐색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사전준비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고용노동부는 제4차 일경험 정책협의회에서 지난해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일경험 정책협의회는 정부의 청년 일경험 지원제도를 총괄·조정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2023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 도입한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은 기존 2천명에서 5천명으로 참여인원을 대폭 넓히고 방학기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기형(2~3개월)도 신설해 청년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공공기관 인턴은 올해 2만2천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청년인턴의 정규직 연계노력을 반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일경험 기회도 5천3백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민간 부문에서 청년(2만6천명)과 기업(1800개)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을 반영해 올해는 그 규모를 4만8천명으로 대폭 늘렸다. 권역별 일경험 지원센터 6개소(수도권, 강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도 신규 개설해 지역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도록 했다. 타지역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체류비 일부(1주당 5만원)도 추가 지원한다.
이현옥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정부는 진로 탐색과 직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현장의 생생한 일경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양질의 일경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통해 부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