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하남·용인·계룡·울산북구·영광 ‘안전지수 우수지역’ 선정
[이코노미21]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경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했다.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취약부분에 대한 자율개선을 유도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우선 광역지자체(특별·광역시 8개, 도 9개) 분석결과를 보면,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분야에서는 서울과 경기, 화재 분야는 광주와 경기, 범죄 분야는 세종과 전북, 감염병 분야는 세종과 경기가 각각 1등급을 차지했다.
광주는 화재 분야에서 전년도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동절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강화와 고층건물 화재발생 훈련 등으로 화재사망자 수를 62.5% 감소시킨 결과다. 대전의 경우는 약국 등 협력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사전에 발굴하고 전담공무원을 증원한데 따른 결과로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지자체(시 75개소, 군 82개소, 구 69개소) 중 시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이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에서, 경기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군·구 지역에서는 대구달성·경북칠곡(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전북 진안(화재·범죄·자살), 서울 서초(교통사고·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동구(교통사고·범죄·감염병) 등이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전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 하남, 용인, 충남계룡, 울산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