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윤활유·폐플라스틱 재생원료화 성과 있어
신사업모델 지원 등 총 23억8천만원 투입
[이코노미21 박원일] 한 번 쓰고 버리는 기존의 선형경제 체제를 순환경제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가 ‘순환경제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2024년 순환경제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기업 모집을 3월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순환경제 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사업 발굴·사업화 및 기업역량 강화 지원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란 제품을 사용한 후 폐기하는 기존의 선형경제(Linear Economy) 구조에서 벗어나 자원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는 새로운 경제체제로, 기존 폐기물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원료-설계-생산-유통-소비-처리 등 제품 전과정에서의 자원효율 및 순환성 극대화 추구하는 것이다. 폐기물 감소라는 환경적 측면 외에도, 자원효율성 제고를 통한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무역장벽 대응 등 산업·무역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동 사업을 통해 폐윤활유·폐플라스틱을 재생원료화해 친환경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거나, 사용후 배터리로부터 금속 재자원화를 위한 선별 설비를 구축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올해 지원규모는 약 23억8천만원으로 △순환경제 신사업모델 지원에 17억5천만원 △해외공급망 구축 지원에 5억원 △기업맞춤형 지원에 1억3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상은 순환경제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준비 중인 중소·중견기업 43개를 예정하고 있다.
4월29일까지 신청 및 접수를 받은 후, 5월 중 대상기업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국가청정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2월에 최종평가 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홈페이지(www.kncpc.or.kr)에서 확인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에 4월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