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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투자는 늘고 소비는 줄어...아쉬운 소비회복세
2월 생산·투자는 늘고 소비는 줄어...아쉬운 소비회복세
  • 박원일 기자
  • 승인 2024.03.29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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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전월대비 +1.3%, 소비 -3.1%
설비투자 +10.3%, 건설기성 -1.9%

[이코노미21 박원일] 생산 지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 지표가 하락한데 비해 설비투자 지표는 크게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경기회복 흐름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29일 통계청은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통해 생산은 전월대비 1.3% 증가, 소비는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설비투자는 10.3% 증가, 건설기성은 1.9%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통신·방송장비(-10.2%) 등은 줄었으나, 반도체(+4.8%)와 기계장비(+10.3%)에서 생산이 늘어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3.1% 증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도 자동차(-11.9%)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65.3%), 전자부품(+16.3%)에서 늘어 전체적으로 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생산’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0.9%)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숙박음식점(+5.0%), 운수창고(+1.6%)에서 늘어 전체적으로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운수·창고(+10.1%), 정보통신(+7.0%)에서 생산이 늘어 1.2% 증가로 나타났다.

‘소비’는 의복 등 준내구재(+2.4%)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8%),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3.2%)에서 줄어 전월대비 3.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9.0%), 의복 등 준내구재(-3.9%)에서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7.5%)에서 판매가 늘어 전체 0.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23.8%)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0%)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대비 10.3% 증가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1%) 등에서 줄어 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기성’은 건축(-1.8%)과 토목(-2.2%) 모두 공사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2.0%)이 줄고 토목(+10.1%)이 늘어 0.5% 증가를 나타냈다.

한편,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지수 및 수입액이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액과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건설수주액이 감소했으나, 코스피,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1p 상승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균형잡히고 체감되는 성장’의 본궤도에 조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역대 최고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과 함께 기업・지역・건설 3대 분야 집중 투자지원, 취약부문 금융지원 등을 통한 내수부문 적기 보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 출처=통계청
2024년 2월 산업활동동향.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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