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양배추·당근·포도·마른김·조미김·코코아두 할당관세 0%
[이코노미21 임호균] 농산물 가격 불안정성이 커지자 정부는 배추·당근 등 일부 농산물에 0%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1분기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내용에서도 '민간 주도'와 '내수·수출 균형'의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가와 관련해 "4월 들어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격이 여전히 불안한 배추·양배추·당근·포도·마른김·조미김·코코아두 등 7종에 대해서는 5월 중 0%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국 116개 농수산물 유통 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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