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중 52.7%로 2.2%p 늘어
[이코노미21 박원일]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0.9%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50% 이상을 나타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주요 유통업체 조사’를 통해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한 15조8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은 6.0%, 온라인은 15.7%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백화점3, 대형마트3, 편의점3, SSM4)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 등)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은 주말 영업일 증가(+2일)와 식품(+15.3%), 해외유명브랜드(+13.9%) 등의 매출이 늘면서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대형마트 6.2%, 백화점 8.9%, 편의점 3.0%, SSM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는 식품(+10.7%) 부문 매출은 상승했으나, 그 외 스포츠(-7.9%), 잡화(-3.7%), 의류(-3.6%), 가전/문화(-2.4%) 등 비식품군 매출은 모두 줄었다. 백화점은 여성정장(-1.2%)에서 부진했으나 가정용품(+15.3%), 해외유명브랜드(+13.9%), 잡화(+5.4%) 등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편의점은 생활용품(+7.7%), 잡화(+9.3%)에서 강세를 보였고, SSM은 농수축산(+9.6%), 가공식품(3.9%), 신선/조리식품(+1.8%) 등 대부분 품목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온라인’의 경우 여전히 패션·의류(-13.0%)와 스포츠(-3.7%)가 부진했음에도 도서/문구(+24.1%), 식품(+28.9%), 서비스/기타(+37.5%) 품목에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3월 50.5%였던 온라인 부문이 올해 3월에는 52.7%로 2.2%p 증가했다. 대형마트(-0.5%p), 백화점(-0.3%p), 편의점(-1.2%p), SSM(-0.1%p) 등 오프라인 업태 매출 비중은 모두 감소했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