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20년물 물량을 10년물로 배정하는 방안 검토
표면·가산금리 합계 10년물 3.69%, 20년물 3.725%
표면·가산금리 합계 10년물 3.69%, 20년물 3.725%
[이코노미21 임호균] 정부가 처음으로 발행한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결과 10년물 경쟁률이 3.49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20년물은 미달됐다.
17일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0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체에 3493억원이 몰려 3.4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발행한도 1000억원인 2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는 768억원이 청약돼 미달됐다.
기재부는 남은 20년물 물량을 10년물로 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청약액이 발행 한도를 초과할 경우 모든 청약자에게 기준 금액(300만원)을 일괄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은 개인별 청약 규모에 비례해 배정한다. 기준 금액은 청약 상황에 따라 10만원 단위로 저정할 수 있으며 미배정된 청약증거금은 반환된다. 배정결과는 종료일 다음 날인 18일에 통도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한 국채의 표면·가산금리 합계는 10년물의 경우 3.69%, 20년물은 3.725%다.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금액은 최소 10만원으로 10만원 단위로 금액을 늘릴 수 있다. 올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계획이며, 발행일(매달 20일) 기준 5영업일 전부터 3영업일 전까지 청약이 진행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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