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 1대 1.19
[이코노미21 이상훈]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을 의결했다. 두 회사가 합병을 하면 자산 규모 100조에 달하는 거대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 1.19로 산정됐다.
SK㈜도 18일 이사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SK㈜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지분을 각각 36.22%, 9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뒤 SK이노베이션의 최대 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높아진다.
다음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이 완료되면 자산 규모 100조원, 매출 90조원에 달하는 거대 에너지 기업이 탄성하게 된다.
합병회사는 석유·화학, LNG, 도시가스, 전력, 재생에너지, 배터리, ESS, 수소, SMR, 암모니아, 액침냉각 등 △에너지원 △에너지 캐리어 △에너지 솔루션 등 모든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돼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SK그룹은 탄소 포집·활용(CCU), 해외자원개발, 유통 등에서도 사업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에너지·화학 사업의 불확실성 증대, 전기차 시장 캐즘(수요 둔화) 등 급변하는 외부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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