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부터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에 착수
[이코노미21 임호균] 한국 방위산업의 자존심으로 평가받는 ‘K9 자주포’에 실린 국산 엔진이 처음으로 출고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STX엔진 창원공장에서 ‘K9 자주포 국산 1호 엔진 출고식’을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방사청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에 본격 착수했다. 엔진 국사화에 국비 228억원 등 총 321억원을 투자했다. 국산화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약 500개에 달하는 엔진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양산에 성공했다.
국산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성능과 경제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엔지보다 경량화했으며 연비도 개선됐다.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져 외국 수출을 위한 승인은 필요없다. 해외에 지불하는 기술 로열티 비용도 절감된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격화하는 글로벌 수출 경쟁에서 K-방산이 앞으로도 계속 질주하기 위해서는 방산 핵심 소재·부품의 자립화가 중요하다”면서 “산업부는 부가가치가 높은 방산 소부장의 핵심 기술확보를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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