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는 클릭하면 안돼
[이코노미21 임호균] (사례) A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00통운 배송 실패. 주소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http://xxx.xxxx.xxx’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설 명절이라 선물 배송이 많을 때여서 의심 없이 링크를 눌렀다가 B씨 핸드폰에 악성앱이 설치됐다. 사기범들은 B씨 핸드폰의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예금 잔액을 모두 탈취하고, B씨 명의의 대출까지 실행했다.
금융감독원이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불법사금융 또는 선물 택배 배송을 사칭한 스미승 등 금융범조 주의사항, 피해 발생시 대응 요령 등을 안내했다. 특히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 기간을 전후로 택배 배송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미싱은 스팸 문자를 통해 휴대폰에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일단 설치되면 사기범은 피해자의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탈취해 피해자도 모르는 사이에 피해자 명의로 금융앱에 접속해 예금을 이체하거나 대출까지 받아 대출금을 빼돌리는 사기 수법이다.
또 다른 사기 유형인 신용카드 배송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도 있다. 이들 사기범(카드사·금감원·검사 사칭)들은 조직적으로 팀을 이뤄 피해자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사기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금감원은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는 절대 클릭해서는 안된다. 또한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신용카드가 배송 중이라는 연락을 받으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부터 스미싱 수법으로 정보가 유출돼 본인 모르게 대출이 실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