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1-21 17:59 (화)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 0.3% 상승...고환율로 2개월 연속 올라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 0.3% 상승...고환율로 2개월 연속 올라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5.01.21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 119.51
농림수산식품 2.8%↑...공산품 0.3%↑
1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 0.6% 상승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3% 상승했다. 국제유가 오름세에 고환율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생산자물가(잠정)’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2020=100)로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1년 전보다 1.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식품이 2.8%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농산물가가 3.4%, 축산물가가 3.7% 올랐다. 수산물가는 0.2% 내렸다.

공산품은 0.3% 상승했다. 석탁·석유제품(2.2%)과 화학제품(0.4%)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와 폐기물도 전달 대비 0.4% 올랐다. 특히 산업용 도시가스가 4.9%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0.1% 올랐다. 음식점·숙박 서비스(0.3%)와 운송 서비스(0.3%) 등이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합한 12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10월(0.1%)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월에도 환율과 국제유가가 계속 오름세이지만 생산자물가는 국내 경기 동향이나 공공요금 조정 영향을 받는 만큼 전체적인 방향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