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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해외단기 취업코스ⓛ
[업그레이드] 해외단기 취업코스ⓛ
  • 이종구(경희대취업정보실)
  • 승인 2000.07.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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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벌고 영어도 배운다 취업난 시대를 맞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구직자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 취업 코스는 취업예정자와 경력자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취업 프로그램이다.
취업예정자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국내 공채시장에 달아오르고 있는 토익 열풍 때문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인재평가 기준이 토익 쪽으로 쏠리면서 해외 단기 취업 프로그램을 찾는 취업예정자들이 더욱 늘고 있다.
경력사원들이 해외 단기 취업 코스를 찾는 이유도 비슷하다.
대부분 기업들이 이직이나 전직 때 요구하는 외국어 능력과, 승진 때 적용되는 토익 점수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기업들은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다녀온 구직자들에게 ‘국제화’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좀더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신입·경력사원들의 기대심리, 그리고 기업들의 ‘국제화 마인드’ 선호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해외 단기 취업 프로그램은 한층 더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단기 취업 프로그램에는 어떤 코스가 있을까? 구직자에게 가장 인기를 모으는 프로그램은 ‘워킹홀리데이’(02-723-4646)와 ‘신발끈’(02-333-4151)이다.
워킹홀리데이는 말 그대로 “일하면서 여행한다”는 뜻으로, 현지에서 일하며 번 돈으로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취업관광비자’로, 자국 내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외국의 젊은이들에게 주는 1년간 특별비자다.
대상은 18~30살 남녀이며 비자는 평생 한번밖에 받을 수 없고 최장기간이 13개월이다.
비자 발급 인원은 해마다 900명 정도로 한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와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 협정을 맺고 있다.
현지에서 주로 하는 일은 농장일, 식당 종업원, 사무보조, 아기 돌보기, 면세점 직원 등으로 ‘3D’ 업종이 많다.
급여는 시간당 8달러가 최하 수준으로, 여행하고 생활하는 데엔 지장이 없다.
왕복항공요금과 현지 숙식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발끈이 운영하는 국제인턴사원은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끝낸 뒤 현지인과 함께 일하며 영어와 문화를 배우는 코스다.
어학연수가 끝나면 신발끈으로부터 여행사나 호텔, 특허대리사, 은행 등의 기업을 알선받아 일하게 된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도 되고 학생비자를 받아도 된다.
학생비자를 받을 경우 관광비자로 바꾸면 1년 체류가 가능하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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