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자격증 교육기관에는 학생과 퇴직자, 이·전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밀려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국제자격증은 다국적기업이 급증하면서 더욱 쓸모가 많아졌다.
특히 금융 및 정보통신 관련 국제자격증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재무분석사(CFA)와 선물거래중개사(AP)의 경우 해마다 응시인원이 5배씩 늘고 있다.
재무분석사 자격증은 국내에서 실시하는 증권분석사 시험과 성격이 비슷하다.
일단 자격증을 따면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능력을 인정받는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입사한 사람에겐 자격증 수당을 주는 곳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시험이 1년에 한번뿐이고 3년 이상의 실무경력 또는 관련 업종 종사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만 응시기회가 주어져 뚫기가 어렵다.
급수는 1∼3급까지 있으며 현재 선진선물컨설팅과 웅지아카데미에서 관련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한다.
선물거래중개사는 부산에 선물거래소가 개설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자격증은 다른 국제자격증에 비해 따기가 쉽다는 점에서 대학생과 재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선물중개사를 집중 육성해 선물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선물거래중개사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물거래중개사는 주가지수 등 선물과 외환, 원자재 가격등락을 예측해 사고파는 일을 한다.
자격시험은 미국선물협회가 주관하는 ‘SERIES 3 EXAM’을 선진선물컨설팅이 대행해 매달 실시한다.
상경계열 대학을 졸업했다면 준비기간이 3개월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응시료는 160달러 정도이다.
시험은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시험분야는 선물시장 관련 이론과 규정이다.
선물거래중개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금융시장에 대한 지식과 영어실력을 모두 갖춰야 한다.
모든 국제자격증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이 자격증은 선물이라는 해외상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만큼 관련서류가 모두 영문으로 작성된다.
정보통신 관련 국제자격증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정보화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업체들은 국제자격증 소지자들에게 입사전형에서 가산점을 주고 수당까지 얹어준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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