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1세대 온천이라고 부른다면, 놀이동산 등 위락시설이 갖춰진 부곡하와이는 2세대 온천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나서 설악워터피아처럼 레저파크 개념이 도입된 3세대 온천이 들어섰고, 현재는 물치료 등 각종 건강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4세대 온천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때부터 ‘온천’보다는 ‘스파’(spa)라는 용어가 더 자주 쓰이고 있다.
스파는 원래 로마시대부터 광천 온천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스파우’(Spau)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한 말이다.
사람들은 이곳을 방문해 다양한 질병과 신체적인 문제들을 치료하기 위해 온천수를 이용하곤 했다.
지금도 유럽에선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온천장으로 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단순히 물의 성분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온천에 비해 스파는 좀 더 복합적인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스파는 물의 열이나 부력, 마사지를 이용해 인체의 혈을 자극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물치료 시설을 뜻한다.
각종 장비로 다양한 수압과 수류를 만들기도 하고, 소금이나 진흙, 아로마, 해초 등의 첨가물을 활용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스파는 온천욕의 피로회복 효과뿐 아니라 건강증진 및 의료적 처치, 비만관리나 스트레스 해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쓰여지고 있다.
특히 스파에서 나오는 물줄기는 인체의 경락에 맞춰진 것으로 경직된 근육과 목, 어깨, 척추, 허리, 다리, 발바닥 등 세밀한 부분까지 마사지를 해 주어, 통증을 없애 주고 신체의 리듬을 회복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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