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하타히로시지음,나상억옮김,21세기북스,1만2천원
프리젠테이션,하나의예술
한정선지음,김영사펴냄,1만4900원
세계500대CEO들을굴복시킨파워프레젠테이션
제리와이즈먼지음,정해동옮김,한언펴냄,1만4900원
프레젠테이션을어려워하는사람들이적지않다.
기획안을확정하는사내회의에서든,계약을앞둔고객사의의사결정권자앞에서든프레젠테이션을해야할경우는점점많아지는데불이꺼지고슬라이드가돌아가기시작하면눈앞이캄캄해지고마는것이다.
기업활동에서프레젠테이션이차지하는비중이커지면서신입사원을뽑을때프레젠테이션면접을실시하는기업도많이지고있다.
프레젠테이션을통해상대방의마음을사로잡고애초목표한성과를올리기위해서는일반적인대화나토론에서와는다른접근법이필요하다.
이럴때프레젠테이션노하우를담은책이큰도움을주기도한다.
대표적인것으로파워포인트활용법이있다.
최근에는영어프레젠테이션에필요한학습서들도베스트셀러목록에올라있다.
그러나이들은프레젠테이션의기초에해당할뿐이다.
프레젠테이션의달인이되려면다양한기법과전략을함께익혀야한다.
기술보다전략에초점맞춘<프리젠테이션박사>
<프리젠테이션박사>는파워포인트사용법이나슬라이드구성법같은기술적인항목을대폭줄이는대신프레젠테이션의전략에초점을맞춘책이다.
이책의주장은프레젠테이션의목적은이해가아니라결정과행동에있다는것이다.
프레젠테이션이끝난후‘한번검토해봅시다’하는반응이나온다면그프레젠테이션은실패다.
상대방으로부터즉각적인결정과행동을이끌어낼수있어야한다.
이를위해서는전달하고자하는메시지의날을세우고,고강도처방도동원해야한다.
상대방이얻을수있는이점을처음부터분명하게제시해야한다.
이를테면‘오늘은귀사의회원수를20%증가시킬판매확대계획에대해말씀드리겠습니다’하고시작하는것이다.
그렇다고무턱대고강요해서는안된다.
프레젠테이션의마지막에는복수의선택지를제시하는것이훨씬효과적이다.
한가지방안만내놓아서는심리적거부감을깨기어렵기때문이다.
여러개의안을제시한다음,그각각에대해평가하고자신의방안이최선임을강조하면된다.
구체적인‘데이터’를제시할때는반드시의견을곁들여야한다.
이를테면‘1개월평균잔업시간’이있다면그수치를적당하다고생각하는지,아니면어느정도가적당하다고보는지말해주어야한다.
그렇지않으면청중은자기스스로판단해버리고만다.
프레젠테이션을준비할때가장신경을써야할것이청중분석이다.
청중의반응이없는프레젠테이션은끔찍한경험이다.
청중을움직이려면우선청중을잘알아야한다.
먼저청중이어떤사람들인지인구통계학적인분석을해볼필요가있다.
성별,연령,직업,출신,종교,문화적배경등에따라구분해보는것이다.
프레젠테이션주제에대해전문적인지식이있는지없는지,자신이제안하려고하는내용에대해우호적인지비우호적인지,또는중립적인지를표로만들어체크해보는것도필요하다.
그러나가장중요한것은의사결정권자가누구인지,핵심인물과적대적인인물이누구인지를미리파악해놓는것이다.
이책은‘결론-이유-결론’의3단계구성을추천한다.
왜3단계인가?기억하기쉽기때문이다.
사람들은3가지는쉽게기억하지만4가지,5가지는잘기억하지못한다.
5가지를언급하고싶어도3가지로정리하는편이효과적이다.
2가지밖에생각나지않더라도세번째항목을찾아내만드는것이좋다.
비언어적방식강조한<프리젠테이션,하나의예술>
<프리젠테이션,하나의예술>은국내프레젠테이션전문가인이화여대교육공학과한정선교수의책이다.
책제목에는프레젠테이션이단순한기술이아니라예술이라는저자의생각이담겨있다.
이는몇가지기술만터득한다고해서훌륭한프레젠터가될수있는게아니라는말도된다.
훌륭한프레젠테이션에는프레젠터의인격과인생관이배어있다.
프레젠테이션의바탕이되는인지,심리학적원리들도잘알아두어야한다.
청중의집중력에는일정한흐름이있다.
발표가시작되고20분이지나면서청중의집중력은급격하게저하된다.
그러다다시15분쯤경과되면집중력이서서히회복된다.
프레젠테이션을시작하고20분과35분사이에는흥미있는사례를들거나,관심을끌만한질문을던지는것이좋다.
문장은가능하면단문으로하는것이좋으며예나비유는반드시요지에부합되는것이어야한다.
요지에걸맞는예나비유가없을때에는아예들지않는것이더좋다.
크기를이야기할때에는우리에게친숙한사물로비유를들어주는것이좋다.
이를테면‘축구장만한크기’라고해주면이해가쉽다.
청중에게익숙하지않는전문용어나약어는절대피해야한다.
커뮤니케이션에서는일반적으로언어보다는비언어적방식으로더많은메시지가전달된다.
전체메시지의불과7%만이언어로전달되는반면,나머지93%는비언어적방식으로전달된다.
프레젠테이션을할때음성이나,억양,얼굴표정,옷차림,자세,시선처리등이생각보다큰영향을미친다는것이다.
심리적안정을위해서는자신이두려워하고있다는사실을부인하지말고긍정적으로받아들이는것이필요하다.
프레젠테이션을앞두고떨리는것은누구나경험하는자연스러운과정이라고받아들이는것이다.
프레젠터자신이편안함을느껴야만청중에게더가까이다가갈수있다.
거리감이느껴지지않는친근감이야말로청중의만족도를끌어올리는가장큰비결이다.
이책에는파워포인트작성에유용한팁도풍부하게들어있다.
색상과글자체선택에대한구체적인지침과다양한실제사례에대한저자의평가가큰도움이된다.
‘아하!의마법사’가쓴<세계500대CEO굴복시킨…>
<세계500대CEO들을굴복시킨파워프레젠테이션>을쓴제리와이즈먼은비즈니스프레젠테이션코치라는독특한직업을갖고있다.
CBS방송PD로활동하다우연한기회에컴팩의투자설명회를도와준것을계기로아예프레젠테이션코치로나섰다.
시스코,마이크로소프트,인텔등미국의주요기업들이그의고객이며,그의프레젠테이션을듣고나면‘아하!’하는탄성이절로나온다해서‘아하!의마법사’라는별칭을갖고있기도하다.
이책이강조하는것은명확하고논리적인내용구성이다.
발성법이나제스처같은‘강연기술’이중요한것이아니라는뜻이다.
요점이명확하지않은프레젠이션은실패할수밖에없는것이다.
세부사항에대한집착도피하기어려운함정이다.
자신이알고있는모든것을빠짐없이설명해주어야만청중들이이해할수있다는선입관에서벗어나야한다.
저자가참여했던각종투자설명회와9·11직후부시대통령의의회합동회의연설등다양한사례를수시로인용해이것만으로읽는재미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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