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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공무원할까, 선생님할까
[특집]공무원할까, 선생님할까
  • 황보연 기자
  • 승인 2005.02.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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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분야·218개직업향후5년간전망…증감여부,고용안정성등두루평가

앞으로5년간가장유망한직업은뭘까?최근중앙고용정보원이발간한‘2005한국직업전망’은이런궁금증을다소나마덜어준다.
국내14개분야218개직업에대한상세정보를수록하는것은물론이고,해당직업종사자2200명(한직업당10명씩)을대상으로향후직업전망에대한설문조사도실시했다.
특히그동안단순히일자리증감여부만으로직업전망을살펴봤던것에서탈피,입직경쟁률이나고용안정성등이두루조사됐다는것이특징이다.


경영·금융및기획관리직

향후5년간일자리가71.9%늘것으로내다봤다.
기획직의경우는81.8%가증가할것으로보고있으며,특히행사기획자나여행기획자가유망하다.
금융쪽에선보험계리사의일자리가크게늘전망이다.
일반행정공무원,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행사기획자등은입직경쟁률도치열하다.
반면고용안정성은43.9%만이안정적이라고답해전체평균치보다떨어진다.
금융업의경우구조조정이빈번해고용불안을더느끼는것으로조사됐다.


교육및연구관련직

일자리가66.7%늘것으로전망했다.
분야별로보면교사의경우학급당학생수의감소등교육환경의질을높이려면일자리증가가불가피하다고본반면,대학교수는비인기학과의통폐합,시간강사의활용증가로부정적이란의견도많았다.
교사,대학교수등교육관련직인전통적으로안정적이란인식때문에입직경쟁률도치열하다.
대신연구관련직은고용이불안할것으로전망했는데,비정규직으로종사하는연구원들이안정적일자리를위해다른분야로이직하거나기업체가R&D투자를줄일경우구조조정도일어날수있기때문이다.


법률및공공서비스관련직

73.7%가관련직업의일자리가늘것으로응답했다.
갈수록범죄가늘고그형태가다양화됨에따라전문법조인에대한인력수요가계속이어질것이라는것.다만직업군인은특수업무중심으로인력을개편할예정이어서일자리가다소줄어든다.
안정적직업으로인식돼입직경쟁률은가장높다.
경쟁이치열할것이란응답이88.2%나나왔다.
판사및검사,경찰관,소방관,교도관등공무원에대한입직경쟁이특히치열할전망이다.
고용안정성도67.1%가안정적이라고답했다.


의료및보건관련직

삶의질이향상되고건강에대한관심이늘면서일자리창출에대한전망이밝다.
74.5%가일자리증가를예견했다.
대신기술의발달로의무기록사나임상병리사등은부정적이다.
일자리증가에도불구하고입직경쟁률도치열하다.
특히종합병원및대학병원등근무환경이좋은쪽으로몰리기때문이다.
고용이안정적일것이라는응답은61.9%.의사나치과의사,한의사등의고용은안정적이나물리치료사,의무기록사,안경사등은이직이잦을것같다.


문화예술·디자인및언론관련직

해당전문가중63.2%가일자리가증가할것으로내다봤다.
특히번역가,통역가,연기자,영화감독,애니메이터,디자이너등의직업이유망하다.
반면순수예술분야는관객층이얇아제한적이다.
대신디지털문화와접목시키거나일반대중을상대로한실용예술분야는긍정적.젊은층이선호하는인기직업이많아입직경쟁률도치열하다.
연기자,연출자,아나운서,방송기자등은수백대일이넘는경쟁률이불가피하다고.고용안정성에대해선안정적일것이란의견(40.8%)과불안정하다(37.0%)는의견이비슷하게나왔다.


영업및판매관련직

전체중54.2%만이일자리가늘것으로응답했다.
텔레마케터는유망하고,방카슈랑스의영향으로보험모집인은감소할전망이다.
입직경쟁률도전체평균치보다낮은51.4%만이치열할것으로내다봤다.
다만공인중개사는경쟁이치열하다.
영업시장의다변화와철저한실적관리에따라전문가의65.3%가이직이나전직이심할것으로보고있으며,47.2%는고용이안정적이지않다고응답했다.
보험모집인이나상점판매원및대여원은70~80%가고용불안을예견했다.


개인서비스관련직

향후5년간71.5%가개인서비스관련직업의일자리가늘것으로전망했다.
특히간병인의수요가크게늘고있으며,피부미용사및체형관리사의일자리도증가할전망이다.
반면이용사나경비원은좋지않다.
메이크업아티스트및분장사,커플매니저,웨딩플래너,조리사,경호원등젊은이들이선호하는직업을제외하면그다지입직경쟁률이치열하진않다.
56.3%가고용이안정적일것이라고응답해평균치보다는높지만,개인서비스직의경우경기에매우민감한영향을받기때문에부정적인응답도적지않다.


전기·전자및정보통신관련직

66.9%가고용증가를전망했고,관련된대부분의직업들이모두일자리가늘어날것으로예상했다.
상대적으로유비쿼터스환경이도래함에따라정보통신,컴퓨터관련직업의일자리가늘고,전기관련분야쪽은증가폭이크지않거나현상태를유지할전망이다.
전문지식과실무경험이풍부한전문인력들은스카우트제의,창업등상대적으로입직경로가다양해질것으로보고있다.
대신고용불안은평균치보다훨씬높은응답(43.5%)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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