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값깎아주기’경쟁이더욱달아오르고있다.
그간할인항공사들의놀라운성장에움츠러들었던메이저항공사들마저뒤늦게대반격에나서고있다.
최근루프트한자는독일의대표적인저가용품전문슈머마켓인알디(Aldi)에서항공권을판매하는반짝행사를벌여큰관심을끌었다.
독일내18개도시를오가는노선은물론,로마,플로렌스등일부해외노선왕복항공권에대해세금및각종부담금을모두합쳐99유로에판매한다는게이번행사의내용이다.
항공권유효기간은7월27일에서내년3월25일까지다.
이번행사를통해항공권을구매한사람은오는9월4일까지출발날짜를통고해야한다.
행사첫날각도시의알디매장은싼값에항공권을구매하려는사람들로장사진을이루었다.
한사람당최대8장씩만구매할수있도록한탓에여러번매장을찾은사람들도있었다.
루프트한자측은이번행사를위해책정한90만장의항공권이빠른시일내에매진될것으로내다보고있다.
이런열광적인반응은루프트한자와거의동시에행사를진행한저가항공사DBA의경우에도마찬가지였다.
행사첫날팔려나간항공권만수십만장에이르는것으로알려졌다.
수많은매장에선할당된물량이행사를시작한지몇시간지나지않아모두팔려나가기도했다.
이처럼항공사들이슈퍼마켓매장을통한세일에적극적으로나선것은지난5월말독일철도(DB)가철도이용권을슈퍼마켓체인인리들(Lidl)을통해판매한데서자극받은바크다.
할인항공등이보편화되면서상당수의고객을잃게된DB는도발적인아이디어를선보이며쏠쏠하게재미를봤다.
루프트한자마저슈퍼마켓세일경쟁에뛰어듦에따라장거리여행고객을잡기위한업체들의경쟁은앞으로한층치열해질전망이다.
무엇보다일상생활과밀접하게연결되어있는슈퍼마켓에서항공권을판매하는일이그럴싸한판매전략임과동시에효과만점의홍보작전이라는점에서이번행사는성공작으로평가받을게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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