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생3고를 고역스럽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보험입니다.
산다는 것이 고역이 아니라 행복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제 임무입니다.
” 인생을 고역스럽지 않게 준비해주는 남자. ING생명 중앙지점 정병철 FC와의 인터뷰 중 가장 인상이 깊은 말이다.
그동안 보험의 기능과 역할을 수없이 설명 들었지만 이렇게 간단히 정의하는 FC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럼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해지는 인생일까. 그의 설명은 간단명료하다.
남을 배려하고 자신에 충실하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복감은 주위로 퍼져나가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
그의 별명은 ‘정배려’라고 한다.
주변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 지나칠 정도여서 그의 부인이 지어준 별호라고 한다.
자신보다는 공동체 속에서 남에 대해 조금만 배려하면 모두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보험업계에 입문한 지 4년 8개월. 5년이 채 안 되는 기간이지만 그는 행복했다고 한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MDRT(원탁회의) 회원을 달성했고, 라이온 멤버, ING 컨벤션 대상, ING 서머 콘테스트 달성 등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가 속한 중앙지점은 지난해 ING생명 전 지점 중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챔피언’지점이다.
그만큼 팀워크가 좋고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는 곳이다.
ING생명 입사 전, 그는 국내 유수 자동차회사에서 소위 잘나가는 인재였다.
대학 졸업 후 본인 스스로 영업파트를 지원했고, 회사에서 인정도 받았다.
영업이 재미있었고 본인에게도 맞는 직업이었다.
하지만 그가 관리직으로 전환 배치된 직 후 IMF가 터졌고 회사는 인력 감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IMF를 거치면서 잠시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우연히 대학 동문을 만났는데 ING생명에 다닌다는 겁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그의 모습에 이끌려 설명회에 참석했는데 제가 해야 할 일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 그는 기업설명회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만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매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니 앞이 캄캄했다.
결국 그가 택한 길은 보험업이었다.
“당시 자동차회사에서 만났던 1400여명의 고객이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보험의 장점을 설명했고,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실적도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실적보다 더 좋았던 것은 제가 아는 사람들에게 가족을 지키고 가정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그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그 결정에 만족한다고 했다.
경제적으로도 윤택해졌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게 되었다고 했다.
“앞으로는 지인들과 함께 결손가정 등의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강동, 송파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아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칭찬과 긍정의 힘으로 희망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의 얼굴에는 눈 옆으로 기분 좋은 주름이 있다.
미남형의 얼굴은 아니지만 그의 눈가 주름을 보면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한 흔적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상오 기자 hanso110@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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