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달도 안 되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뛰어오르고 2~3일 사이에 150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다.
말 그대로 미치지 않고서는 예측하기 어려웠던 결과였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주가에 연연하지 말고 기본을 지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선우선생의 대한민국 주식교과서>의 저자 남상용씨는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지금 당장 투자하라고 말한다.
이제 투자를 모르고서는 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한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투자는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다면서 제대로 준비하고 시작하라고 강조했다.
“주식 투자를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가치투자를 정답이라고 하고, 어떤이는 추세 매매를 정답이라고 합니다.
재무제표를 강조하기도 하고 차트분석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이는 장기투자가 정답이라고 하고 다른이는 단기투자가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 남상용씨는 주식투자를 잘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답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은 사람수만큼이나 다양하지만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방법은 하나”라면서 “성공한 투자자들의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기본은 하나였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실패하는 투자자의 공통점은 준비되지 않은 투자자”라면서 “마치 골프채를 잡자마자 타이거 우즈에게 도전하는 사람처럼, 운동장 몇바퀴 돌아보고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사람처럼 무모하게 주식투자에 뛰어들면 결국 허망한 결과만 초래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투자를 다이어트에 비교하면서 “다이어트는 저녁에 안 먹으면 성공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 사실을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다이어트에 실패를 합니다.
알면서도 못 지키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기본으로 알고 있는 것에 충실하면 성공하지만 그 기본을 못 지키기 때문에 투자도 실패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투자의 초보자와 투자를 몇 년 했더라도 주식투자의 본질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있어 <선우선생의 대한민국 주식교과서>을 출판하게 됐다는 그는 이책을 보는 독자가 투자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선우선생의 대한민국 주식교과서>의 후속으로 좀 더 심화된 내용을 집필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가을이 되기 전에 속편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판단으로 개인투자를 시작한 그는 개인투자자 시절 ‘선우선생’이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에 올린 시황분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사이버 애널리스트 1세대로 활동을 시작했다.
‘온라인 투자 상담’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그는 리딩투자증권, 이큐더스 투자전략실 이사, 신흥증권 부장을 거쳐 현재는 동양종금증권에서 온라인 투자 상담은 물론, 개인투자자와 증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증권 강의와 교육활동을 하며 증권 강사로도 맹활약 하고 있다.
한상오기자 hanso110@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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