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나이에 맞게 그저 ‘곱게’ 늙어가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겨 왔지만 이제는 어떻게 해야 흘러간 세월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실제 최근 중ㆍ장년층을 넘어서서 노년층에까지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보통 얼굴 중에서도 눈밑에 그늘을 드리우는 불룩한 눈밑 지방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다.
이러한 눈밑 지방에 의한 다크서클은 사람을 어둡고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주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다크서클은 눈밑 지방이 많아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지방의 양에 상관없이 눈밑 지방을 싸고 있는 격막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불룩하게 밀려나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격막이 안쪽으로 밀리면 겉으로는 눈 전체가 움푹 꺼져 보이면서 동시에 다크서클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불룩한 눈밑 지방 바로 밑으로는 눈 주위의 골격 윤곽이 드러나 골이 깊게 파인 양상을 보이게 된다.
눈밑의 골진 부위가 깊어질수록 다크서클은 더 심하게 보이기 마련이다.
이러한 증상은 유전이 되는 경향이 있어 어려서부터 눈밑 지방이 불거져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눈밑 지방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을 주로 썼으나 이는 단기간에는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오히려 움푹 꺼져 보이거나 다시 불룩해지는 등 눈밑 골진 부위가 개선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장기적으로 볼 때는 지방을 제거하기 보다 눈밑 지방을 재배치해 주는 방법이 더 바람직하다.
눈밑 지방 재배치술은 ‘피부절개’와 ‘결막절개’ 두가지 방법이 있다.
피부절개의 경우 아래 속눈썹 바로 밑 피부를 따라 절개하여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면서 당겨주고 눈밑 지방은 재배치하여 펴줌으로써 눈밑을 평평하게 만들어준다.
수술후 어두운 부위가 밝아지고 건강해 보이는 인상을 얻을 수 있다.
수술 절개선은 처음 1~2개월 정도는 약간 붉은기가 있을 수 있으나 여성의 경우 화장으로 커버할 수 있으며, 2개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없어져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된다.
수술후 붓기는 일주일 정도면 상당 부분 빠져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되고 수술후 1개월 정도면 자리를 잡아 자연스러워진다.
피부의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결막을 통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하다.
결막부위에 1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절개를 하여 지방을 펴주기 때문에 붓기나 멍이 심하지 않으며 겉으로 남는 흉터가 거의 없다.
수술후 5일 정도는 눈밑에 테이프를 붙여두는 것 외에는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한 점이 없으며 대게 수술후 1개월 후에는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
눈밑 지방 재배치술은 과거 지방 제거 수술을 받았던 경우에도 가능하고 눈밑 지방이 많지 않으나 눈밑으로 골만 있는 경우도 지방재배치술을 통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유석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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