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젠,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 … 녹색 소비혁명 모든 업종으로 이어져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창업 아이템은 어떤 것일까. 창업계는 2008년 창업시장에서 ‘럭셔리(Luxury)’ 창업의 호황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마케팅의 일부 요소로 평가되었던 ‘아트(Art)’를 중심으로 하는 상품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이고 이미 국내에서도 예술가나 유명 디자이너의 아트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뜻하는 ‘아티젠(Arty Generation)’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모든 소비계층의 소득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므로 평균 소득 수치만을 가지고 국내 전반적인 경기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너도 나도 선진국형 창업에 동참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선진국 대열이 들어서면 손이 많이 가는 전통적인 창업 아이템보다는 손쉽고 깔끔한 이미지의 서비스, 판매 아이템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지만 국내 경기가 불안할수록 경기 상황에 영향 받지 않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다음은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가 선정한 ‘2008년 유망 창업 아이템’이다.
▶ Art(아트) & Luxury(럭셔리)
2만불 시대, 예술은 필수가 될 것이다.
또한 소비수준이 높아질수록 서비스와 판매업의 경우 럭셔리 소비형태가 증가하고 있다.
신인류의 소비 풍조로 ‘뉴 럭셔리주의’가 등장, 창업관련업체들도 이들을 겨냥한 ‘럭셔리 마케팅’이 요구되는 아이템들이 증가할 것이다.
▶ Pink(여성) & Silver(노년층)
향후 창업시장에서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여성과 노년층을 겨냥한 아이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비생활을 주도하는 계층으로서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은 점점 확대되고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여러 영역에 걸친 여성의 역할 증대는 이미 마케팅의 한 축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20~30대 여성이 이러한 ‘여심 마케팅’의 가장 주요한 소비시장으로 장년층이나 청소년층과는 달리 자기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실버산업’이 블루오션 창업아이템으로 급부상할 것이다.
60세 이상의 실버세대들은 대다수 직장에서 퇴직하거나 부업을 하는 등의 주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고 레저 등의 여가, 건강,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따라서 실버계층을 겨냥한 업종이 새로운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이다.
▶ Convergence(융합·복합)
2만불 시대 창업시장은 컨버전스 마케팅(convergence marketing)과 디버전스 마케팅(divergence marketing)의 조화가 성공 키워드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미 융합ㆍ복합화를 뜻하는 컨버전스 바람이 창업 시장에도 불고 있다.
특히 퓨전 메뉴를 앞세운 외식업은 서비스와 정보까지 부가 제공하거나 반대로 서비스업이 관련 제품도 함께 판매하는 ‘원스톱 매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다.
동종간이나 이종 간의 복합화는 고객창출을 위한 새로운 창업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 Participate & Experience(참여와 경험)
가족이나 연인의 화합을 도와주는 현장 체험형 사업들이 여러 유형으로 나타날 것이다.
특히 놀이와 오감(五感)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영어유치원 등 체험형 에듀테인먼트 사업이 젊은 주부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객이 즉석에서 튀겨먹는 튀김전문점, 소스와 토핑재료를 골라 먹게 만든 스테이크하우스 등과 같은 소위 셀프 쿠킹 레스토랑도 도시 근교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생겨날 것이다.
경험과 참여로 소비자의 목적형 구매를 지향하는 ‘에듀조이형’ 아이템 증가가 예상된다.
▶ Health(건강) & beauty(아름다움)
앞으로도 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Health & beauty’가 성공창업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로하스(LOHAS), 웰룩킹(Well Looking), 네오웰빙(NEO Well Being), 다운시프트(Down Shift), 슬로비(Slobbie) 등 웰빙은 이미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건강을 중시하는 헬스족(族)을 겨냥한 외식, 서비스, 판매업 관련 웰빙 아이템들을 주목할 만하다.
엠니스족, 나오미족, Mr뷰티족 등의 수요층을 겨냥한 피부 체형관리숍이나 미용관련 건강지향적 창업아이템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Green & Environment(환경)
창업시장에도 ‘녹색바람’이 거세질 것이다.
친환경적인 요소를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그린 컨슈머(green consumer)’가 새로운 소비 세력으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 이에 따라 녹색 소비혁명이 창업의 모든 업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 무항생제 농축산물을 원료로 한 전문 음식점, 유기농산물전문점, 기능성의류전문점 등이 대표적인 예다.
향후 친환경을 앞세운 그린 마케팅은 대기업에서 시작해 점차 소규모 점포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진드기 퇴치, 청소전문업 등의 분야에 대한 관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주택 집먼지나 진드기 등을 퇴치하는 업종도 등장하는 등 시장성장 가능성이 높다.
▶ restoration(복고)
옛것이 돈 되는 세상이다.
옛것을 익혀 새것을 창조하는 ‘네오-온고지신(溫故知新)족’과 복고(復古)마니아를 겨냥한 창업 아이템이 새롭게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복고 마케팅의 장점은 추억과 향수라는 인간의 보편적 욕구에 어필해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미래 산업의 화두로 ‘재의미화(repackage, re-signification)’를 제시한다.
동일한 상품이라도 그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상품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것이다.
▶ Smart(기술력)
이른바 실속 있고 똑똑한, 스마트(smart) 업종으로 정의할 수 있는 업종이 두각을 보일 것이다.
소비자 구매 형태에 대한 변화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지만 품질 저하는 더 이상 없다.
다시 말하자면 중가 명품, 즉 메스티지 형태의 소비는 이제 시장 전 부문에서 기본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똑같은 돈을 들여도, 건강에 좋고 퀼리티가 좋은 것을 찾는다.
스마트 업종은 이렇게 기술력·건강·색깔 등에서 차별성을 가진 업종들을 일컫는다.
예를 들면 남성전용 맞춤정장 전문점 등을 들 수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www.icanbiz.co.kr
올해부터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1학년까지 확대 시행되고 중· 고교 수행평가 반영 등 영어말하기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키즈 창업 아이템은 점점 고급화, 차별화 되는 추세다.
또한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영어유치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교육전문기업 (주)에듀박스(www.edubox.co.kr)가 스타 영어강사 문단열 선생과 함께 선보인 영어유치원 프랜차이즈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www.ispongeenglish.com)’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창업 아이템이다.
현재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는 6호점 가맹을 완료했으며, 지난 9월 일산 마두와 대구 지역에서 1, 2호점을 개원했다.
박춘구 에듀박스 대표는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는 오감을 통해서 몸으로 익히는 ‘Sensory words’를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단열의 아이스펀지 잉글리쉬는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심리적으로 상처받지 않는 언어 환경과 교육과정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원어민 교사와 원어민이면서 한국말을 이해하는 Bilingual 수준의 한국인 교사의 이중 교육 시스템을 채택해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과 원어민 교사와의 문화적 차이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줄이고 아이들의 정서적 교감, 인성 발달 등의 부분에 힘을 쏟았다.
또한 신규 오픈 가맹점에는 문단열 선생이 직접 학부모설명회를 지원하고 내·외국인 교사 리크루팅과 카운슬링 지원제도도 마련해 놓고 있다.
류재근 에듀박스 영어사업 본부장은 “독자적인 교재개발과 교육커리큘럼을 구성하고, 문단열 선생의 학습철학을 결합해 국내 영어 유치원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단열 선생은 EBS(교육방송)의 ‘잉글리쉬 카페’ 진행을 통해서 즐겁게 영어를 배우는 교육법을 개발한 인기 영어강사로서 ‘김치발음에 빠다를 발라주마’, ‘영어회화369프로젝트’ 등 다양한 영어교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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