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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증시 매매시간 연장 방안 검토” 증권가선 찬반 엇갈려
거래소, “증시 매매시간 연장 방안 검토” 증권가선 찬반 엇갈려
  • 신승훈 기자
  • 승인 2008.01.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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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주식매매 거래시간의 연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거래소측은 각국 거래소간의 통합과 연계가 빈번해지면서 매매시간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매매시간 연장을 검토해볼 시기가 됐다는 입장이다.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매매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 실제 유럽과 북미 지역의 선진국 증시는 국내 증시(6시간)에 비해 정규 매매시간이 길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매매시간이 8시간 이상이 대부분이다.
뉴욕거래소(NYSE)와 나스닥증권시장(NASDAQ), 캐나다 증시 등 북미 주요 증시도 정규장 매매시간이 6시간30분으로 국내 증시보다 30분 길다.
하지만 이러한 매매시간 연장을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 경영진들은 주식거래가 늘어나게 돼 회사의 수익기반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노조를 중심으로 한 직원들은 창구 및 영업직원들의 업무과중 등을 들어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대신증권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 또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연장된 매매시간 만큼 투자의사 결정의 기회가 늘어나 매매 편리성이 높아지겠지만 이것이 활발한 거래와 직결될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거래시간 연장방안이 결정될 경우 정규장 마감시간이 오후 4시로 1시간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승훈 기자 shshin@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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