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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피부 노화는 ‘눈’에서부터 시작
[헬스&뷰티]피부 노화는 ‘눈’에서부터 시작
  • 이순용 건강전문 기자
  • 승인 2008.01.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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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커풀 처지는 상안검 이완증 … 피부 절개나 눈 밑 지방 골고루 피는 시술로 해결 세월이 흐르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노화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내인성 노화와 함께 생활습관으로 생긴 외인성 노화는 신체 각 부위의 기능을 점차 떨어뜨린다.
노화는 피부에서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난다.
특히 피부가 얇고 피지선의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눈가에 일찍 찾아오기 마련. 눈에 노화가 진행되면 주름뿐만 아니라 눈꺼풀에 힘이 없어지고 눈 밑의 지방이 처진다.
특히 눈꺼풀이 심하게 처지면, 피곤하고 생기가 없어 보여 무기력한 인상을 준다.
또한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눈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상안검 이완증’이라 부른다.
상안검이완증의 증상은 눈 꼬리 쪽의 피부가 짓무른다거나 눈이 점점 작아지고, 사물을 집중해서 볼 때 피부가 눈을 덮어 금세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정면을 볼 때는 눈썹을 치켜뜨게 돼 이마 주름도 깊어진다.
이마 주름을 치료받으려 병원을 찾았다가 주름의 원인이 눈에 있음을 알고 상안검이완증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상안검이완증의 치료는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교정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수술 방법은 쌍꺼풀 수술처럼 절개해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눈 뜨는 근육의 힘을 강화시켜 눈이 짓무르는 것을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이마 주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상안검이완증 수술은 눈꺼풀이 두꺼운 경우 늘어진 것을 해결하는 정도가 미비하고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쌍꺼풀을 만들기 쉽다.
이 경우 윗눈썹의 아래쪽 경계라인을 따라 절개해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눈썹거상술로 두툼한 눈두덩이를 얇게 만들고 쌍꺼풀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보다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줌으로써 한층 젊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동시에 눈의 처짐을 개선해 자칫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시원스럽게 바꿔준다.
눈 밑의 지방 역시 나이가 들면서 변하게 된다.
눈 밑의 주머니같이 생긴 안와격막에 지방이 고이고, 동시에 피부 탄력도 떨어지게 되는 것. 지방이 아래쪽으로 처진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어 부모님 중 눈 밑 지방이 있는 경우, 자녀들에게도 일찍부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과거에는 주로 눈 밑 지방을 단순히 제거하는 방법이 이용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단기적으로는 괜찮은 결과를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눈 밑 골이 진 부위가 더 심해지고 색깔이 더 어두워 보여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방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불룩한 것이 남아 있기도 해 재수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눈 밑 지방을 고르게 펴주는 재배치 수술이 주로 이용된다.
볼록한 부위의 지방을 아래 골이 진 부위 쪽으로 지방을 이동시켜 재배치해주는 시술이다.
이때 지방을 싸는 격막도 튼튼하게 보강시키고 눈 밑 골격에 붙어 있는 근육을 풀어줌으로써 개선효과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으로도 오랫동안 그 효과를 유지 시킬 수 있다.
김진영 강남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원장은 “상안검이완증이나 눈 밑 지방 재배치술과 같이 눈가에 적용되는 수술은 단순히 늘어진 피부를 절개하거나 지방을 펴는 정도로 간단하지 않다”면서 “피부의 늘어진 정도, 눈의 특성, 전반적인 인상이나 원하는 모양 등에 따라 피부의 절제 양과 위치, 쌍꺼풀의 모양 등 다양한 점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용 건강전문 기자 leesy@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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