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작년보다 줄어들 것
영업적자 99곳...전년보다 13곳 줄어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해 1000대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영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해 1000대 기업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 규모는 106조172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145조5249억원보다 39조원(27.1%) 이상 줄어든 수치다.
1000대 기업 전체 매출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도 전년 8.4%에서 지난해 6.1%로 줄었다.
한국전력의 영업손실 폭이 커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 한전의 2021년 영업손실은 7조4255억원에서 지난해 33조 9085억원으로 손실폭이 크게 확대됐다. 1000대 기업 중 한전의 영업손실을 제외하면 하락률은 8.4%로 떨어진다.
지난해 1000대 기업 중 영업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99곳으로 전년보다 13곳 감소했다.
영업이익 1위는 삼성전자가 순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HMM이었다. HMM은 2021년 5조3535억원에서 지난해 10조478억원으로 순익이 4조6943억원 증가했다. HMM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모두 삼성전자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전년보다 2곳 많아진 30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새로 가입한 기업은 ∆현대차(2조8285억원) ∆현대글로비스(1조 957억원) ∆우리금융지주(1조1856억원) ∆SK(1조1086억원) ∆LG유플러스(1조498억원) ∆메리츠증권(1조253억원) ∆삼성SDI(1조108억원) 등이다. [이코노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