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이상훈] 미국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3엔으로 급등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의 추가 개입을 의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노코멘트 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다음 정책 금리 결정에서 인상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이후 엔화는 달러당 157엔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1시간여 뒤 달러당 153엔대로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엔화 가치 급등에 대해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엔화가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하자 개입을 해 154엔대로 올렸는데 하루 만에 157엔대로 되돌아가자 다시 개입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녹번 글로벌의 마크 챈들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정부의) 개입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시장 개입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했다. NHK는 간도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엔화가 달러당 153엔까지 오른 것에 대해 노코멘트했다고 보도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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