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 36.2%
목표 기업 입사해도 이직 준비 하겠다 37.3%
[이코노미21 임호균] 경기불황으로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어디든 합격하면 다니겠다는 생각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느 회사보다는 연봉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플랫폼 사람인이 취준생 464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취업 목표’ 조사에 따르면 2명 중 1명(55.2%)은 목표 기업 형태와 관련해 ‘취업만 되면 어디든 관계없다’고 응답했다. 이어 중소기업·스타트업(15.1%), 중견기업(12.1%), 공기업·공공기관(8.4%), 대기업(7.3%), 외국계 기업(1.9%) 등의 순이었다.
기업 형태와 관계없이 취업하겠다는 이유(복수응답)는 '빨리 취업해야 해서'(55.1%)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39.1%),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31.3%), '경기가 좋지 않아 채용이 줄어들어서'(28.5%), '목표 기업에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12.9%), '기업 형태보다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해서'(10.5%), '일단 취업 후 이직할 계획이라서'(10.5%) 등의 순이었다.
목표기업을 정한 취준생들은 기업을 고를 때 연봉(24%)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워라밸 보장 여부(14.4%), 복리후생(13.9%), 개인 커리어 발전 가능성(12%), 정년 보장 등 안정성(10.6%), 조직문화 및 분위기(9.6%), 근무지 위치(6.3%) 등을 꼽았다.
전체 취준생들이 올해 목표로 하는 연봉은 성과급을 제외한 기본급 기준 평균 3394만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5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36.2%), 3000만원 이상∼3500만원 미만(30.8%), 35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17.2%), 4000만원 이상∼4500만원 미만(6.9%), 45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4.1%) 순이었다.
또 목표 기업에 입사하더라도 이직 준비를 하겠다는 응답이 37.3%에 달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