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세 이상 취업자 2787.8만명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된 영향
20대·50대 줄고 30대·60세이상 늘어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된 영향
20대·50대 줄고 30대·60세이상 늘어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달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건설업과 청년층 취업자 수는 큰 폭 감소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5000명 증가했다.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화했다. 통계청은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된 점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정보통신업(8만1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 취업자 수는 16만9000명 감소했다.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건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건설업 취업자 수는 9개월째 줄고 있다.
제조업(-5만6000명)과 도매및소매업(-9만1000명)에서도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1월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가 21만8000명 줄어 4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채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50대 취업자 수는 건설 경기 악화 등 영향으로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면 60대 이상과 30대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 실업률은 3.7%로 집계됐다. 청년층 실업률은 6.0%였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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