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국내 생산은 17.1% 증가한 35만1983대
자동차 내수 판매 13.3만대...전년동월비 14.8%↑
[이코노미21 이상훈] 2월 자동차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증가했다. 1월 이른 설 연휴에 따른 지저효과와 2월 조업일수 증가 등 영향이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처음으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7.8% 증가한 60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역대 2월 중 첫 60억달러 돌파다. 물량 기준 수출은 23만 2978대로 전년동월대비 2월보다 17.3% 늘었다.
2월 자동차 국내 생산은 17.1% 증가한 35만1983대로 집계됐다. 2014년 2월(36만1000대) 이후 11년 만에 2월 기준 3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지역별 자동차 수출을 보면 북미 수출이 31억8000만달러로 14.8% 증가했으며 유럽연합(EU)은 8억1000만 달러로 22.6% 늘었다. 아시아는 42.3% 증가한 4억7000만달러, 중동은 38.2% 늘어난 4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아시아 수출은 중고차 수출이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수출 증가는 1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즐었던 기저효과에 2월에 조업일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1~2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11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2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3만2855대로 전년동월대비 14.8%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6만351대로 50.2% 늘었다. 정부 보조금이 작년보다 일찍 확정되면서 전기차 판매가 298.1% 증가한 1만4265대로 급증한 영향이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