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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전망 15분기 연속 ‘부정적’...철강·자동차 부정 전망
기업 경기전망 15분기 연속 ‘부정적’...철강·자동차 부정 전망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5.03.2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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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BSI 79...철강 59, 자동차 79
지난해와 비슷하게 투자 47.4%

[이코노미21 이상훈] 국내 제조업체들은 2분기에도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15분기 연속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조업체 2113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BSI는 79로 집계됐다. 전분기(61)보다 18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치 100을 한참 밑돌았다. BSI는 지수가 100을 넘으면 체감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많다는 의미며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출처=대한상의
출처=대한상의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1)이 가장 부정적이었다. 다만 중견기업(83)과 중소기업(79)도 100을 한참 하회했다.

산업별로는 트럼프 관세정책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철강이 59로 가장 부정적이었다. 자동차(79) 업종도 미국의 무역장벽 강화, 글로벌 경쟁 심화로 체감경기가 부정적이었다. 그나마 반도체(87) 업종은 다른 업종보다 높았으나 이 또한 100을 밑돌았다.

의료정밀(100) 업종은 중국의 내수 진작 정첵에 따른 미용·의료 분야 소비 회복 기대감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화장품(97)도 미국과 일본 등으로 수출 호조, 중국의 한한령 해제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100에 가까웠다.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47.4%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투자 계획을 하향 조정한 기업이 36.6%, 상향 조정한 기업이 16%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외내 리스크(복수응답)로 내수경기 부진이 59.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원부자재 가격상승 (40.2%), 트럼프발 관세정책(34.8%),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21.8%), 고환율 기조 지속(20.5%) 등의 순이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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