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처분가능소득 상대적빈곤율 14.9%
[이코노미21 임호균] 우리나라 66세 이상 은퇴연령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40%에 육박하며 OECD 국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이 24일 발간한 '한국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현황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별 상대적 빈곤율이 경우 66세 이상 연령(39.8%)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2022년 기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의 절반 이하인 인구를 전체 인구로 나눈 값이다.
2023년 처분가능소득 상대적빈곤율은 14.9%로 전년도와 같다. 상대적 빈곤율은 2011년 18.5%에서 2021년 14.8%로 하락했으며 2022년 14.9%를 기록했다.
성평등 지표도 개선되지 않았다. 2024년 기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20.0%로 OECD 38개국 중 네 번째로 낮다. OECD 평균은 34.1%다.
보고서는 "한국은 지난 10여년간 소득 불평등 감소, 보건 위기 대응, 신·재생에너지 생산, 도시와 주거환경 개선 등에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고령층 빈곤, 성평등, 기후위기 극복, 생물다양성 보존 등에서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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